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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재도전학교’ 수료생 4개월 만에 25% 취·창업 성공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3 08:42

수정 2025.10.23 08:48

경기 재도전학교 1·2기 교육생
55명 가운데 21명 취업, 38명 중 2명 창업
교육 통해 실패 극복·성장 경험 공유 '재도약'
경기 재도전학교 안내 포스터. 경기도 제공
경기 재도전학교 안내 포스터. 경기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김경수 기자】 ‘경기 재도전학교’ 교육생 약 25%가 수료 4개월 만에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경기 재도전학교를 수료한 1·2기(5월 말~6월 중순) 교육생의 취·창업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수료생 55명 가운데 21명(38.2%)은 취업을, 38명 중 2명(5.3%)은 창업에 각각 성공했다.

전체 수료생 중 24.7%가 교육 수료 후 4개월 만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거나 창업했다. 무역업, 교육,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 운영 당시 참여한 수료생의 성과도 보였다. 취업 희망자 34명 중 22명(64.7%), 창업 희망자 14명 가운데 5명(35.7%)이 재도전에 성공했다.

도는 올해부터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과 협력해 맞춤형 취·창업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2026년에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지원 자금 대상에 재도전학교 수료생을 포함해 창업 준비 단계부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오광석 경기도청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앞으로 더 많은 도민이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재도전학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재도전학교는 취업이나 창업 실패를 경험한 도민이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심리 치유, 실패 원인 분석, 전문가 코칭 등 자신감을 회복하고 현실적인 재도전 계획을 세우도록 지원한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