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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과학관, 상설전시관 자동차존 새단장...12월 말 공개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3 09:49

수정 2025.10.23 09:49

상설전시관 자동차존 '자율주행 로직스 스테이션' 조감도.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상설전시관 자동차존 '자율주행 로직스 스테이션' 조감도.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부산과학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상설전시관 내 자동차존을 전면 개선해 12월 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국립부산과학관은 부·울·경 지역의 주요 산업기술인 자동차, 항공, 우주, 선박, 에너지, 의과학을 주제로 한 상설전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와 교육, 행사를 통해 과학기술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이 중 자동차존은 부산 경남의 핵심 산업인 자동차 부품과 기계 원리를 주제로 기어, 조향장치, 바퀴 속 과학 원리를 배우고 주행 시뮬레이터 등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온몸으로 과학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과학관은 중장기 계획에 따라 상설전시관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개관 이후 급속히 발전한 자율주행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를 반영하고 최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올해는 자동차존의 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새 전시관은 ‘미래를 바꾸는 모빌리티’를 콘셉트로 자동차의 기본 기술과 원리, 자동차의 지속가능성과 에너지 기술, 자동차의 미래 기술과 운송 혁신 등 세 구역 구성된다. 1031.8㎡ 규모로 총 28점의 체험 중심 전시물을 선보인다.

첨단 전기 자동차의 구조와 기술을 엔지니어가 되어 체험해 보는 ‘모빌리티 피트 존’, 도로 환경 속 자율주행차가 택배를 배달하는 ‘자율주행 로직스 스테이션’, 대형 스크린과 움직이는 좌석을 결합한 ‘몰입형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관람객 참여형 전시물 ‘미래 모빌리티 인터렉티브 존’ 등 자동차 속 미래 과학을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다.

공사는 이달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되며, 공사 기간 상설전시관 1관은 일부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새롭게 단장된 자동차존은 12월 말 공개된다.


송삼종 관장은 “자동차 산업은 동남권 주력 산업이자 첨단 과학기술이 융합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산업 분야”라며 “신규 전시관이 산업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과학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