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힌시테인 주지사는 "북한군 대표단이 국경지역 정리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며 "그들은 오늘날 이 지역 미래 재건과 안보에 중요한 지뢰 제거 노력에 깊이 개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쿠르스크가 지뢰, 불발탄, 공중 폭탄, 포탄 등으로 오염돼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덧붙였다.
힌시테인 주지사는 "쿠르스크와 북한의 형제적 연대가 강하다"고 강조하면서 "러시아와 북한 사람들의 동지애는 우리가 북한과 독특한 파트너십을 맺도록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쿠르스크가 북한의 도시 개성과 자매결연을 맺어 협력 관계를 심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점령했던 러시아 서남부 접경지 쿠르스크 지역을 수복하는 작전에 군을 파병해 지원했다. 러시아는 지난 4월 쿠르스크를 완전히 탈환했다고 발표했고, 북한은 쿠르스크 지뢰 제거와 재건을 위한 추가 병력 파견에 나섰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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