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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김수환추기경연구소, ‘모든 이를 위한 음악회’

뉴시스

입력 2025.10.23 09:57

수정 2025.10.23 09:57

[부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가톨릭대 김수환추기경연구소, ‘모든 이를 위한 음악회’ (사진=가톨릭대 제공)
[부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가톨릭대 김수환추기경연구소, ‘모든 이를 위한 음악회’ (사진=가톨릭대 제공)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가톨릭대학교(총장 최준규) 김수환추기경연구소는 29일 오후 7시 30분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제3회 김수환 추기경 음악회 - 모든 이를 위한 음악회(Pro Vobis et Pro Multis)’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을 받아 종교와 세대를 넘어 김수환 추기경이 평생 강조한 ‘감사’와 ‘사랑’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수환 추기경은 평생 ‘서로 사랑하라’는 복음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을 향한 연민과 따뜻한 시선으로 한국 사회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다. 이번 음악회는 그 숭고한 삶과 정신을 기리고, 추기경이 남긴 감사와 사랑의 발자취를 음악으로 재해석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공연 부제 ‘모든 이를 위한 음악회’는 추기경의 사목표어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Pro Vobis et Pro Multis)’에서 가져온 것으로, 그가 평생 강조한 사랑·나눔·인간 존엄의 가치를 상징한다.



공연에는 정재은 음악감독과 박해원 지휘자가 함께하며 '옴니부스 옴니아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또 KBS Classic FM ‘당신의 밤과 음악’ 진행자 이상협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직접 작사에도 참여해 추기경의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전한다. 작곡가 김길범은 이번 공연을 위해 신작을 선보이며, 추기경의 삶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음악적 서사를 펼친다.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한상일, 소프라노 이세희, 메조소프라노 김연재, 테너 위정민, 베이스 최희윤이 함께한다. 이들은 성악과 기악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통해 깊이 있는 음악성과 풍부한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회는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티켓링크’ 또는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구본만 가톨릭대 김수환추기경연구소장은 “제3회 김수환 추기경 음악회가 겸손과 감사, 사랑을 실천하며 소탈한 삶을 사셨던 추기경의 정신을 음악으로 나누는 기쁨과 위로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환추기경연구소는 2010년 설립 이후 추기경의 뜻과 사상을 기리기 위해 교육·학술·기념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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