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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월 전기차용 배터리 전해액 적재량 41.5% 성장

연합뉴스

입력 2025.10.23 09:59

수정 2025.10.23 09:59

SNE리서치 분석…中 점유율 87.3%로 독주 체제 지속
1∼8월 전기차용 배터리 전해액 적재량 41.5% 성장
SNE리서치 분석…中 점유율 87.3%로 독주 체제 지속

전기차 충전 (출처=연합뉴스)
전기차 충전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올해 1∼8월 전기차 배터리에 쓰인 전해액 적재량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23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 세계에 등록된 순수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된 전해액 적재량은 전년 대비 41.5% 성장한 총 84만7천톤(t)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적재량이 31.9% 늘어난 28만t을 기록했다.

글로벌 전해액 시장은 중국 기업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중국 기업의 점유율은 87.3%였고, 한국과 일본 기업은 각각 7.9%, 4.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중국 톈츠가 작년 동기 대비 33.4% 증가한 19만2천t을 공급해 1위를 유지했고, 비야디(BYD)는 16.2% 늘어난 13만9천t으로 뒤를 이었다.


1∼8월 전기차용 배터리 전해액 적재량 41.5% 성장 (출처=연합뉴스)
1∼8월 전기차용 배터리 전해액 적재량 41.5% 성장 (출처=연합뉴스)

SNE리서치는 "최근 전해액 시장은 고성능 배터리 수요 증가와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이 맞물리며 기술 고도화와 공급망 재편이 동시에 요구되는 전환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 기술 대응력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기업들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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