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손태락 부동산원 원장 "부동산 공시가격-통계 정확성 제고"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3 11:02

수정 2025.10.23 11:02

AI 등 활용한 시장 관리·지원 체계 강화 노력
손태락 한국부동산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부동산원 등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뉴시스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부동산원 등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뉴시스스

[파이낸셜뉴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23일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외국인 투기, 가격 띄우기 등 시세 왜곡·의심 거래에 대한 정밀 분석을 통해 정부의 부동산 불법 행위 근절 대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 원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시장 관리 및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손 원장은 "AI 기반 이상거래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를 통해 불법 의심거래를 효율적으로 선별해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 예방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통계와 관련해서는 "부동산 공시가격과 부동산 통계의 정확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공시가격에 대한 외부 검증을 강화하고, 시스템 기능 개선을 통해 공시가격의 정확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를 활용한 통계 검증 체계를 도입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부동산 통계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해 부동산 통계의 정확성을 향상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손 원장은 "도심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정비사업의 공공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정비사업 추진을 검토 중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사 결정 지원 컨설팅을 강화하고 표준 실무 편람 배포와 조합 운영 교육 등을 통해 정비사업 기간이 단축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사비 계약 사전 컨설팅 확대, 분쟁 지역 갈등 조정 전문가 파견 등을 통해 정비사업 지연 요인을 해소해 정비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