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산사태 위험지 주민이 직접 찾아…산림청 사방사업 85곳 선정

뉴스1

입력 2025.10.23 10:41

수정 2025.10.23 10:41

산사태 위험지 주민이 직접 찾아…산림청 사방사업 85곳 선정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산림청은 기후재난으로 인한 산사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주민이 직접 사방댐 등 사방사업 대상지를 찾았다고 23일 밝혔다.

산림청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주민 참여 사방댐 대상지 공모’를 한 결과 산사태 취약지역, 민가 지역 등 총 150건이 접수됐다. 이중 관련 전문가의 현장 조사를 통해 내년도 사방사업 대상지로 85건을 최종 선정했다.


그간의 공무원 중심 대상지 발굴에서 벗어나 주민 재난 안전 주권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안전의식도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월 집중호우 때에는 2010년에 충남 서산시 고북면에 설치된 사방댐이 덤프트럭 약 100대분에 해당하는 약 2000톤의 흙과 돌을 막아내 하류에 있는 마을의 피해를 저감한 바 있다.



최현수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산림재난 예방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국가가 책임감을 갖고 사방사업을 추진하겠다”라며 “산림재난의 위험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는 국가의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