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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 최소화 범부처 협력 본격 시동…대체시험법 활성화

뉴시스

입력 2025.10.23 11:01

수정 2025.10.23 11:01

'동물대체시험 활성화법 제정' 관계부처 협의체 운영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한국동물보호연합 회원들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동물실험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작년 한해 460여만마리가 동물실험에 사용됐으며 10년 250만마리였던 것과 비교해 200만마리 이상이 늘어났다. 2025.06.1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한국동물보호연합 회원들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동물실험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작년 한해 460여만마리가 동물실험에 사용됐으며 10년 250만마리였던 것과 비교해 200만마리 이상이 늘어났다. 2025.06.10. kmn@newsis.com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동물실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 범부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은 동물대체시험 활성화법 제정을 위한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하고 24일 동물대체시험 활성화법 제정 방안을 논의한다고 23일 밝혔다.

'동물대체시험 활성화법 제정'이 동물복지분야 국정과제로 선정되면서 그간 동물용의약품, 식품, 의약품, 화학물질, 화장품, 농약 등으로 구분해 개별 부처에서 추진한 동물대체시험법 업무가 통합된다.


동물대체시험법은 첨단기술 등을 이용해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시험방법이나 시험에 사용되는 동물 수를 감소시키는 시험방법 또는 부득이하게 동물을 사용하더라도 그 동물의 불필요한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는 시험방법을 뜻한다.

협의체에서는 부처 통합정책 수립·시행 방식 마련, 동물대체시험법 검증과 국제 표준화를 위한 검증센터 운영 및 국제기구 대응 등 부처간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해 공동법안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동물실험을 최소화하는 국내외 정책 현안에 발맞춰 동물복지 향상 외에도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연구개발과 보급을 통해 국민건강을 지킬 수 있는 법안을 만들기 위해 부처간 협력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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