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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시티 주민들 "문 닫은 DK몰…전주시가 중재 나서야"

뉴스1

입력 2025.10.23 11:25

수정 2025.10.23 11:25

전주에코시티 주민들이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DK몰 운영 재개를 위한 전주시의 적극적인 중재를 촉구했다./뉴스1
전주에코시티 주민들이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DK몰 운영 재개를 위한 전주시의 적극적인 중재를 촉구했다./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에코시티 주민들이 DK몰 운영 재개를 위한 전주시의 적극적인 중재를 요구하고 나섰다.

에코시티 입주자대표연합회는 23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DK몰 영업 중단은 단순한 민간 갈등이 아니다.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공적인 사안인 만큼, 전주시가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DK몰은 이마트가 입주한 에코시티 상업지구의 핵심 시설이다. 하지만 운영사가 전기요금을 체납하면서 한전으로부터 단전 조치를 받았고, 결국 지난 21일부터 영업이 중단됐다.

체납된 전기료는 약 2억 3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영업중단에 따라 그동안 임대료와 관리비를 정상 납부해왔던 이마트, 입점 상가들의 피해가 막대하다"며 "핵심 상업시설의 불이 꺼지면서 주민들의 일상도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이번 사태는 지역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낸 사건이다"면서 "상인들은 물론이고 주민들도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전주시는 즉각 중재에 나서야 한다.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전력 공급 정상화와 상권 회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