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완공 예정…축구장 24개 규모 전시 면적 확보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대형 글로벌 전시회 인프라"(종합)2028년 완공 예정…축구장 24개 규모 전시 면적 확보
(세종·고양=연합뉴스) 차대운 노승혁 기자 = 산업통상부는 23일 경기도 고양특례시 킨텍스에서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착공식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 도지사,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 이동환 고양시장, 이희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부사장과 고양지역 이기헌, 김성회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총 사업비 6천727억원이 투입되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사업은 1998년 수립된 '수도권 종합 전시장 건립 계획'의 마지막 단계에 해당한다.
제3전시장은 기존 제1전시장 주차장 부지(3A)와 제2전시장 서측 부지(3B)에 두 개의 전시장을 신축하는 것으로 2028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제3전시장은 설계와 시공 단계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전시장으로 건립된다.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과 3D BIM(건축정보모델링) 설계로 효율적이고 정밀한 시공을 구현하며, 사물인터넷(IoT) 기반 통합 방재·안전관리 체계로 운영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인다.
또한 관람객 동선 분석,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 주차 시스템 등 AI 관람 지원 기술을 도입해 보다 편리하고 지능화된 관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킨텍스 부지 내에는 4성급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앵커호텔)와 1천대 규모의 주차 복합 빌딩이 제3전시장 완공 시점에 맞춰 들어설 예정이다.
2028년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기존 1·2전시장과 합쳐 총 전시 면적이 17만㎡(축구장 24개 규모)에 달하게 돼 대형 글로벌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은 미국의 CES, 스페인의 MWC와 같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회 개최를 위한 시발점"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작업자들의 안전에도 특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제3전시장 착공은 킨텍스가 글로벌 전시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킨텍스는 세계 유수 전시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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