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국민들이 보유한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베트남 투자·자산관리 컨설팅사 FIDT가 '2025년 기준 국민 자산 배분 구조와 2030년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베트남 국민들의 자산 구조에서 부동산 비중이 높은 이유로 △국민의 소유욕과 상속 심리 △경제 성장 △도시화 △인프라 개발 △외국인 직접투자(FDI) 자본 유입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이유로 올해 기준 부동산 비중은 약 60%에 달하고 있으며 2030년에도 약 50% 수준으로 높은 비율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주식은 비중이 15%로 부동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금을 비롯한 귀금속도 비중이 5%에 달했다. 금은 전통적인 자산으로서 인플레이션 헤지 효과가 뛰어나고, 유동성이 높아 변동성이 큰 환경에서도 안전한 피난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베트남 국민들에게 인기가 높아 앞으로도 우선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현재 베트남 국민 자산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예금은 2025년 15%에서 2030년 10%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높은 인플레이션 △낮은 예금 금리 △다른 투자 수단의 성장 등으로 인해 사람들이 예금보다 다양한 자산으로 자금을 분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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