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순 슈타인도르프 창립자 "사람과 AI의 공감·협업 계기 만들 것"
"수강자의 얼굴표정도 살필 수 있어"
"관광 안내에 쓰면 맞춤형 안내 비서 갖게 되는 셈"
"문화 해설에 쓰고 싶어"
[파이낸셜뉴스] 전 두산 대표이사이자, 수제 맥주 브랜드 ‘슈타인도르프’ 창립자인 강태순 회장이 얼굴표정을 분석해 맞춤형 강의를 제공하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시스템 ‘AI 공감 강의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등록을 완료한데 이어 ‘AI 아우름’이라는 상표등록까지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수강자의 얼굴표정도 살필 수 있어"
"관광 안내에 쓰면 맞춤형 안내 비서 갖게 되는 셈"
"문화 해설에 쓰고 싶어"
공감형 AI 강의 시스템 'AI 아우름'
강 회장은 ‘AI 아우름'이 단순한 AI 강의가 아니라, 사용자의 얼굴표정을 읽어내고 반응하는 공감형 시스템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AI 아우름은 오픈AI의 챗GPT 기반 대화형 AI서비스다. 간단한 카메라와 마이크만 갖추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강 회장은 "AI 아우름은 수강자의 표정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감정 상태와 몰입도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강의 내용을 조정한다"고 강조했다.
문화단체의 해설자 역할도 톡톡히
서울 송파구의 문화 문화예술단체 대표와 창작, 공연 예술인, 교육, IT, 사회복지, 환경 등 전문가들의 지역 문화플랫폼 '송파만파'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강 회장은 AI 아우름을 실제 문화 현장에 적용할 계획도 내놨다. 그는 “지역 주민들이 보다 몰입감 있는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AI 아우름을 지원하고, 문화포럼의 강사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이 'AI 아우름'의 상표권을 등록한 이유도 '송파만파'를 중심으로 AI 공감 강의 시스템을 활용하도록 하고, 여러 단체나 기관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신력을 갖도록 하려는 목적이다.
"문화·교육단체들과 협업 늘려 AI아우름 활용폭 넓힐 것"
강 회장은 경남고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두산그룹에서 부회장까지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회사 내에서도 현장 중심적이고 실용적인 사고를 중시하는 경영인으로 알려져 있다. 두산그룹 재직 당시에도 기술과 혁신을 현장에 직접 접목시키는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강 회장은 "연결(Connect)&협업(collaboration)&창의(creation)가 합쳐져야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cafe9@fnnews.com 이구순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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