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서울역에 외국인 위한 '트래블센터' 열었다

AI 통번역·관광정보 키오스크 철도·여행 안내 원스톱 서비스

서울역 2층 맞이방에 문을 연 트래블센터 전경. 코레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방한 외국인의 편리한 철도 이용과 승차권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23일부터 서울역 2층 맞이방에 트래블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은 대한민국 철도관광의 대표 거점으로, 승차권 구매부터 관광·교통 정보까지 한 곳에서 안내하는 복합 서비스 공간이다. AI(인공지능) 통번역기를 통해 언어 장벽 없이 △승차권 예약·변경 △여행상품·관광명소 △코레일패스 등 외국인 전용 철도상품 △지역축제 연계교통 정보 등을 안내한다.

센터에는 AI(인공지능) 통번역기를 비롯해 자동발매기, 셀프티켓 인쇄기, 관광정보 키오스크 등 다양한 스마트 설비가 갖춰졌다.

자동발매기는 원격 화상상담 기능과 고대비(High Contrast) 화면 기능을 탑재해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차성열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트래블센터를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객 맞춤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mail]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