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외 6000억은 SK이노 CB로 취득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가 SK온 투자금 약 1조2000억원 중 일부를 현금으로 회수했다. 6000억원은 SK이노베이션 전환사채(CB)로 취득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전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타법인 증권 취득 목적의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의결했다. 발행 규모는 6000억원이고 무이자 조건이다. 만기는 오는 2027년 10월 31일까지다.
한투PE는 2022년, 2023년에 각각 8243억원, 2845억원을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에 투자했다. CPS(전환우선주) 형태다.
SK온의 기업공개(IPO) 일정이 지연됐고, SK그룹은 재무적 투자자(FI)들에게 투자금 일부를 상환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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