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외부 재정기여자 모집에 난항을 겪는 광주 학교법인 홍복학원의 법인 정상화를 위한 토론회가 오는 27일 오후 2시 광주시의회에서 열린다.
홍복학원 임시이사회와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토론회에서는 외부 재정기여자 모집 미달 사유와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한다.
광주 서진여고와 대광여고를 경영하고 있는 홍복학원은 회계 운영 부적정 등이 적발되면서 2015년 7월 임시이사체제로 전환됐다.
이후 부동산 소유권 분쟁 등의 문제로 통학로가 일부 폐쇄되는 등 상황이 악화하면서 재정기여자 모집을 추진했으나, 올해 8월과 9월 두차례 공모에도 참여자가 없어 무산됐다.
토론회에는 법인 정상화 추진위원회 오정선 위원장,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윈회 명진 위원장 등 교육계와 지역사회 전문가, 대광여고 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한다.
홍복학원 여동구 임시이사장은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재정기여자 3차 모집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정상화가 필수적인 만큼 지역사회의 관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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