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1) 유재규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하남종합운동장 일대에서 '2025 재난구호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적십자 경기지사에 따르면 훈련에는 적십자 경기지사, 적십자봉사회 협의회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350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극한호우로 경기 하남시 망월동 일대 하수관이 손상돼 대형 싱크홀이 발생, 인근 상가 건물 일부가 붕괴하고 화재가 발생하는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지반침하 발생 지점 인근에 주유소가 위치해 폭발 등 2차 피해로 잇따를 수 있는 상황에 주민 약 150명을 긴급 대피시키는 시나리오도 적용했다.
하남경찰서, 하남소방서, 한국전력 하남지사, 하남시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은 재난 발생 시에 필요한 각 역할을 시연했다.
하남경찰서는 폴리스라인 설치, 주변 접근 통제 및 소방 진입로 확보를 담당했다. 하남소방서는 인명 구조, 화재 진압, 긴급 환자 병원 이송 역할을 맡았다.
한국전력 하남지사는 이재민 대피소 전기설비 설치 등 유관기관과 적십자, 적십자봉사원 간 원활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중점으로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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