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14대 1 뚫고 뽑혔다"...포스코청암재단, 유망 신진과학자 30인 선정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3 15:59

수정 2025.10.23 15:59

관련종목▶

17년간 543명 선발·364억원 지원
과학계 차세대 주역 육성 지속
제17기 '포스코사이언스펠로'로 선정된 신진 과학자들이 2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증서 전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제공
제17기 '포스코사이언스펠로'로 선정된 신진 과학자들이 2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증서 전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청암재단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17기 '포스코사이언스펠로'로 신진 과학자 30명을 선발하고 증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전국 75개 대학에서 총 440명의 신진 교수가 지원해 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발된 연구자들에게는 향후 2년간 총 1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국내 과학계의 미래를 이끌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운영 중인 핵심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기초·응용과학 분야에서 총 543명이 선정됐으며 누적 연구비 지원 규모는 364억원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엽 카이스트 특훈교수와 황철성 서울대 석좌교수가 참석해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올해 청암상 수상자인 박문정 포항공대 교수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포스코사이언스펠로로서 자부심을 갖고 초심을 잃지 말고 새로운 학문을 개척하길 바란다"며 후배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제17기 펠로로 선정된 허윤하 포항공대 교수는 "펠로십 선정을 통해 연구자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스코청암재단은 앞으로도 유망한 젊은 과학자들이 국내에서 우수한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