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重, 3분기 영업익 2381억..99%↑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3 16:07

수정 2025.10.23 16:06

매출 2조6348억..연간 수주목표 달성 자신감 올 매출 가이던스 10.5조 상회 전망
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은 올해 3·4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2조6348억원, 영업이익 238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영업이익은 99% 증가했다. 저선가 컨테이너선 매출 감소와 고수익 선종인 해양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는 프로덕트 믹스(Product-Mix) 개선에 영업이익 급증을 이뤄냈다.

3·4분기 누계 기준으로 매출 7.8조원, 영업이익 5660억원을 달성했다. 4·4분기에도 2023년 이후 선가 상승기에 수주한 선박과 해양부문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연초 가이던스로 제시한 10.5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10월 현재까지 총 27척, 50억달러를 수주했다.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대형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6척, 컨테이너선 2척, 해양생산설비 예비 계약(1척)이 대상이다. 상선의 경우 수주목표 58억달러 중 43억달러(74%)을 수주했다. 7억달러를 수주한 해양은 연내 코랄 FLNG와 Delfin FLNG 수주를 마무리해 수주목표 40억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향후 조선해양 시황은 LNG 운반선은 미국 LNG 수출 프로젝트 승인과 물동량 증가 등을 배경으로 2027년까지 연간 80~100척 규모가 발주될 전망이다. 컨테이너선과 유조선은 친환경 및 노후선 교체 수요가 기대된다.

9월 기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LNG운반선 발주 규모는 2025년 50척에서 2026년 100척, 2027년 80척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FLNG는 견조한 중장기 LNG 수요 전망과 현재 추진 중인 개발 프로젝트를 고려할때 꾸준한 발주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상선과 해양 모두 현재 수주 안건 진행 상황을 감안할때 올해 수주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수주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