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 도심공원 두 곳을 잇는 보행교가 개통됐다.
익산시는 23일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을 연결하는 개통식을 열었다.
중앙체육공원은 시민이 운동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공원이다. 각종 체육시설과 산책로, 분수, 광장 등이 조성돼 있어 다양한 축제와 행사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신흥공원은 익산 시내권 유일한 친수 공간이다.
두 공원은 그동안 큰 도로를 사이에 두고 단절돼 있었다.
이에 익산시는 도심 속 산책로 연계를 위해 지난해부터 신흥공원 보행교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보행교는 길이 274m, 폭 2.5~5m 규모다. 주교량과 계단 부분, 경사로 부분으로 구성됐다. 보행교 인근에 150면 규모의 주차장도 조성했다.
보행교 개통으로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무대가 자연스레 신흥공원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신흥공원 보행교는 단순히 두 공원을 잇는 다리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자연, 축제가 이어지는 익산의 새로운 길이자 걷는 정원 도시의 상징"이라며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자연을 누리도록 도시 공간을 세심히 가꿔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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