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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사고에 고개 숙인 동국제강"...최삼영 대표, 재발 방지 약속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3 16:55

수정 2025.10.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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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후진 중 협력업체 근로자 사망 최삼영 대표이사 "재발 방지책 마련할 것"

동국제강 로고 이미지. 연합뉴스
동국제강 로고 이미지.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북 포항의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가 후진 중이던 트레일러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동국제강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는 23일 사과문을 통해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자체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면밀히 점검하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분들이 슬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22일 오후 1시 40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A씨가 후진하던 트레일러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