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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1차전에 농구까지... 주말 잠실은 '헬게이트' 예약! "제발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3 18:04

수정 2025.10.23 18:04

26일 KS 1차전 25~26일에는 프로농구 경기 열려
LG 트윈스 응원전.LG 제공
LG 트윈스 응원전.LG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번 주말,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이 거대한 인파로 몸살을 앓을 전망이다.

토요일인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무려 7만여 명이 운집하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열린다. 서울시는 극심한 혼잡을 예상, 방문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간곡히 당부했다.

가장 큰 관심은 단연 프로야구다. 26일과 27일 이틀간 잠실야구장에서는 2025 프로야구 정규시즌 1위 팀 LG 트윈스가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격돌하는 대형 경기가 개최된다.

'잠실 쌍둥이' LG의 한국시리즈 우승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경기에 수많은 야구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야구 외에도 열기는 뜨겁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프로농구 팬들을 위한 경기가 준비됐다. 25일에는 삼성과 DB, 26일에는 삼성과 소노가 맞붙는 경기가 열려 농구 팬들의 발길을 끌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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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25일 재경체육회 행사와 26일 유·청소년 배드민턴 대회 등 다양한 생활 체육 행사가 주말을 가득 채운다.

문제는 주차 공간이다. 잠실종합운동장은 2023년 9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올림픽주경기장 새 단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제1, 3, 4, 5 주차장이 폐쇄되면서 주차면이 기존 1,556면에서 876면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상황이다. 주차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주차난은 불 보듯 뻔하다.


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잠실종합운동장 주변 일대가 매우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의 즐겁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거듭 당부한다"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