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車 SW개발 네트워크 확대"…LG, 글로벌 오픈마켓 합류

권준호 기자,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3 18:15

수정 2025.10.23 18:14

GM·마그나 주도 에스디버스 참여
LG전자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제너럴모터스(GM), 마그나, 위프로 등이 주도한 세계 최초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마켓 '에스디버스'에 합류하는 등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 간 협업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마켓 플랫폼인 '에스디버스' 생태계에 합류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스디버스에는 완성차 업체(OEM)와 부품사,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어 자동차 업계 전반에서 소프트웨어 혁신을 가속화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구매자는 에스디버스에서 품질 기준 적용 여부 등을 손쉽게 확인하고 딱 맞는 소프트웨어만 상세히 비교해볼 수 있다.

해당 솔루션의 판매 담당자와 손쉽게 연락도 가능하다. 판매자의 경우 글로벌 탑티어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들을 잠재적인 고객으로 둘 수 있고, 실제로 구매 의사가 있는 고객들만 집중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LG전자는 이번 에스디버스 합류를 통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생태계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전장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의 전장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차량 솔루션(VS)사업본부는 에스디버스에 SDV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LG 알파웨어' 등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LG전자는 에스디버스에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 및 협력사들과 함께 더 다양화되고 복잡해지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통합?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안정성 및 보안 향상, 운전자 경험 혁신 등 업계의 핵심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다가오는 SDV 시대에 맞춰 검증된 차량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와 파트너사의 혁신 속도를 높이고 업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