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나이지리아 군, 지하디스트 보코하람 무장세력 50명 사살

뉴시스

입력 2025.10.24 01:47

수정 2025.10.24 01:47

대변인 "23일 드론 공격 가한데 대한 대응" 보코하람, 지난달 마을 공격으로 60여명 살해 2009년 창설, 서구식 교육 반대·샤리아 교육 강요 위해 무장한 단체
[다룰자말(나이지리아)=AP/뉴시스] 나이지리아 다룰 자말에서 지난달 6일 주민들이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불에 탄 집 주위를 지나고 있다. 2025.10.24 *재판매 및 DB 금지
[다룰자말(나이지리아)=AP/뉴시스] 나이지리아 다룰 자말에서 지난달 6일 주민들이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불에 탄 집 주위를 지나고 있다. 2025.10.24 *재판매 및 DB 금지

[아부자=AP/뉴시스] 구자룡 기자 = 나이지리아 군대가 북동부 군사 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에 대응해 50명 이상의 보코하람 무장 세력을 사살했다고 23일 군 당국이 발표했다.

육군 대변인 사니 우바는 무장 세력이 이날 아침 보르노와 요베주의 군사 기지에 동시에 공격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상 및 공중 공격의 결합으로 카메룬 북부와 요베주에 위치한 카타르코 마을에서 공격을 시작한 무장 세력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군의 지원을 받는 지상군이 긴밀하게 협력해 부상당한 70명 이상의 무장 세력을 추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자생 이슬람 지하디스트 보코하람 무장세력은 지난달 나이지리아 북동부의 다룰 자말 마을을 야간 공격해 최소 60명을 살해했다.



보코하람은 2009년 서방식 교육에 맞서 싸우고 급진적인 이슬람 율법 또는 샤리아를 강요하기 위해 무장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10년간의 분쟁으로 니제르 등 북부 이웃 국가들로 확산돼 약 3만 5000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200만 명 이상이 이주했다.


보코하람은 2021년 그룹의 오랜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카우가 사망한 후 두 개의 파벌로 분열됐다.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 지방'은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군사 목표물을 표적으로 삼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최근 미국은 나이지리아의 안전 향상을 위해 3억 4600만 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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