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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배추 신품종 ‘하라듀’, 기후변화 대응 성과 확인했다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4 09:31

수정 2025.10.24 09:30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23일 나주에서 진행되는 ‘국제농업박람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aT제공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23일 나주에서 진행되는 ‘국제농업박람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aT제공

[파이낸셜뉴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3일부터 7일간 나주에서 진행되는 ‘국제농업박람회’에서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배추·김치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홍보관에서는 2025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규 재배적지 발굴과 신품종 육성을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예원, 원장 직무대리 김대현)과 협업해 추진한 ‘준고랭지 신품종 시범재배 배추’ 소개와 김치 담그기와 시식행사를 진행하며 올해 시범사업의 성과를 점검한다.

aT는 2월 원예원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폭염으로 인한 여름배추 재배면적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원예원이 전라도와 강원도에서 시범재배한 배추 물량을 정부 수매로 시장에 연결하고, 김치 실증·유통을 지원해 배추 수급안정 기반을 구축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범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수매한 신품종 ‘하라듀’ 배추를 대한민국김치협회와 협력해 포기김치, 맛김치, 백김치 등 각기 다른 종류별 김치로 가공해 신품종 배추의 상품성을 확인했다.


홍문표 aT 사장은 “올해 실시한 준고랭지 하라듀 신품종 배추 시범재배와 김치가공 실증 협업은 여름배추 수급불안을 해소하는 작지만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지자체, 생산자, 가공(유통)업체, 소비자와 함께 힘을 모아 여름배추의 지속 가능한 생산과 수급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