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903선 터치…장중 신고가 경신
삼전SK하닉 강세, 시총 상위주 대부분 상승세
24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07포인트(1.22%) 오른 3892.6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24%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3903선(1.51%)까지 오르며 장중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전날 사상 처음으로 3900선을 돌파했지만, 미국 정부의 대중(對中)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 검토 소식으로 미중 갈등 우려가 부각되며 결국 하락 마감한 바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0억원, 44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96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3.81%), 전기·전자(2.39%), 기계·장비(1.68%), 의료·정밀기계(1.62%), 제조(1.53%), 화학(1.24%), 금융(0.97%), 금속(0.75%), IT서비스(0.62%)등 대부분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87%), SK하이닉스(4.28%), LG에너지솔루션(1.34%), 삼성전자우(2.09%), HD현대중공업(0.52%), 두산에너빌리티(2.62%)가 오르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5%), 현대차(-0.60%), 기아(-0.70%)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3포인트(0.78%) 오른 878.8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82억원, 14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고, 외국인은 811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에선 엇갈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4.27%), 에코프로(2.94%), 레인보우로보틱스(0.75%), HLB(1.47%)가 상승세다. 반면 알테오젠(-0.55%), 파마리서치(-0.89%), 리가켐바이오(-0.30%), 에이비엘바이오(-0.12%), 삼천당제약(-0.90%) 등은 약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국내 증시는 전일 미 증시의 기술주 반등 흐름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면서도 "코스피 3900선(PBR 1.3배 기준)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CPI와 FOMC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 속에 숨고르기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코스피는 단기 기술적 과열 인식과 외국인·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음에도,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저가 매수 자금이 유입되며 증시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라며 "이처럼 유동성 여건이 우호적인 상황을 감안할 때, 중기적인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3일(현지 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계획을 발표했다. 순방은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 한국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어 30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미중 정상회담이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