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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외환시장 변동성 지속…필요시 적기 대응"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4 09:48

수정 2025.10.24 09:48

한은총재·금융위원장·금감원장과 '시장상황점검회의'
정부 “부동산 과열 대응, 공급 확대에 총력”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구 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 기획재정부 제공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구 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 기획재정부 제공


[파이낸셜뉴스]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미·중 무역갈등과 유럽 재정 불안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외환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적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경기와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추가경정예산 효과와 소비심리 개선으로 내수가 회복세로 돌아섰고, 수출도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상법 개정, 불공정거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정책효과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맞물리며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고,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참석자들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외환시장 변동성을 주시해야 한다”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중심으로 국제금융시장 등 대외 여건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과열 조짐을 지적하며 “수요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급 애로 해소를 신속히 추진해 주택공급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