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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1조짜리 구조혁신펀드 6호 위탁운용사 4곳 선정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4 10:53

수정 2025.10.24 10:15

캠코가 5000억 출자, 민간서 나머지 절반 모집
캠코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 구조. 캠코 제공.
캠코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 구조. 캠코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 자펀드 위탁운용사 4곳을 선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주력산업 집중투자 부문 멜론파트너스-연합자산관리(공동운용)와 소형부문 에버베스트파트너스-우리벤처파트너스(공동운용), KB증권-엔에이치투자증권(공동운용), 에스케이에스크레딧 등이다.

모펀드는 관세 피해가 우려되는 수출기반 주력 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할 목적으로 조성되는 정책펀드로, 자펀드는 블라인드펀드 형태로 운용된다.

앞서 캠코는 지난달 3일 위탁운용사 모집 공고를 내고 총 10개 운용사의 블라인드 펀드 제안서를 접수했다. 이후 1차 서류심사, 2차 구술심사, 3차 서류 및 구술심사를 거쳐 종합 평가를 했다.



캠코는 그동안 ‘구조혁신펀드 4·5호’를 조성해 구조조정기업에 대한 상시적인 지원 역할을 수행해왔다.

캠코는 정부재정과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으로부터 모집한 자금 총 5000억원을 위탁운용사가 조성하는 펀드(자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며, 위탁운용사들이 민간자금을 추가로 모집해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주력산업 및 구조조정 기업 등에 투자하게 된다.

‘구조혁신펀드 6호’의 경우 관세 피해가 우려되는 6대 수출기반 주력산업인 △석유화학 △철강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자동차에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종국 캠코 기업지원부문 총괄이사는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를 활용해 수출기반 주력산업의 온전한 재도약을 돕겠다”며 “앞으로도 자본시장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의 원활한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