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이후 첫 중국 인사 공식 접견…양완밍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 면담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는 23일 소셜미디어(SNS) 위챗 계정을 통해 노 대사가 전날 협회에서 양완밍 회장과 회견했다고 밝혔다.
노 대사가 중국 측 인사와 만남을 가진 것은 지난 16일 취임 이후 처음이다. 중국 내에서 대사로서 첫 공식 행보다.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는 1954년 설립된 중국 내 대표적인 민간외교단체로 중국과 세계 각국 우호도시 관계를 관리하고 국제 교류 등 각종 민간외교활동을 추진하는 기관이다.
양 회장은 중국 외교부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사 사장(국장급), 주브라질 중국대사,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 부주임 등을 역임한 인사다.
협회에 따르면 노 대사는 이날 면담에서 "오랜 기간 우호협회가 항상 한·중 민간 교류의 최전선에 서서 양국의 실무 협력을 심화하고 양국 국민 감정을 증진시키는 데 적극 기여해왔다"며 "이 때문에 특별히 우호협회를 취임 후 처음 방문하는 중국 측 기관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수교 이래 양국 관계는 세계적으로 드문 발전 성과를 거뒀다"며 "양국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요한 고위급 교류를 진행해 양자 관계 발전을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주중대사관은 우호협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정부·청년·문화 등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해 한·중 관계가 지속적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하고자 한다"고 약속했다.
양 회장은 노 대사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중·한 양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중·한 관계는 개선·발전의 중요한 시기"라며 협회가 수교의 초심을 지키면서 상호 이익·협력을 확대하고 국민 우호를 심화시키는 데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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