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한국 금융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상호 이익을 극대화할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 타임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다음 주 서울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타협점을 찾고자 하지만 인위적인 목표 시한을 두고 협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의 미중 관계에 이 대통령은 "단순히 미중 두 강대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한다기보다 우리 국익에 기반해 경쟁, 협력, 도전 요인에 대한 다면적 인식하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에서 일고 있는 반중 정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반중 정서와 시위가 확산될수록 중국 내 반한감정 또한 심화시켜 이웃 간 불신의 악순환만 키우게 된다"며 차분한 태도를 촉구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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