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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29일 한미·11월 1일 한중 정상회담…일본은 협의 중

서영준 기자,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4 11:17

수정 2025.10.27 13:16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빈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 오전 APEC CEO 서밋 개막식에 특별 연사로 참여해 APEC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한미 정상회담을 포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따른 일정을 소화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오는 30일 APEC 정상회의장에서 공식 방한하는 카니 캐나다 총리는 물론 APEC에 참석하는 여러 각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APEC 정상회의 본회의는 오는 31일 개시된다. 1세션에서는 무역과 투자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며, 주제는 '더욱 연결되고 복원력 있는 세계를 향하여'이다. 1세션에서는 APEC 21개 회원 경제체 외에도 UAE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와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참석할 방침이다.

1세션 직후 이 대통령은 APEC 기업자문위원회, ABAC(APEC 기업자문위원회)과의 대화 겸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에는 APEC 회원 경제 지도자, 기업인, 내외빈을 초청한 환영 만찬이 진행될 계획이다.

내달 1일 오전에는 2세션이 진행된다. 2세션에는 '미래의 변화에 준비된 아시아 태평양 비전'을 의제로 인공지능(AI) 발전, 인구 구조 변화 등 새로운 경제 흐름 속에서 아태 지역의 신성장 동력 창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2세션에서는 21개 APEC 회원 경제체가 참석할 예정이다.

2세션 종료 후 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APEC 의장직을 인계함으로써 올해 APEC 정상회의는 마무리될 방침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한중 정상회담을 포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에 따른 일정이 경주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내달 1일 저녁 경주에서 서울로 이동해 2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의 공식 방한 일정을 서울에서 가질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