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수자원 인프라 결합으로
글로벌 물 리스크 공동 대응 공감
물 분야 특화 LLM 등 협력 과제 논의
글로벌 물 리스크 공동 대응 공감
물 분야 특화 LLM 등 협력 과제 논의
[파이낸셜뉴스]한국수자원공사는 윤석대 사장이 지난 23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챗 GPT 개발사 OpenAI의 크리스 리헤인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 책임자와 만나 인공지능(AI) 기반 물관리 혁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측은 AI 기술과 물관리의 융합이 가져올 혁신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수자원공사는 그간 축적한 물관리 전문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 분야에 특화된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을 제안했다.
또한 홍수·가뭄 등 기후변화 예측 플랫폼, AI 정수장 글로벌 모델 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제시하며 향후 실무 논의를 통해 세부 실행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홍수·가뭄·물공급 대응 및 정밀 예측이 기후 위기 시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한 핵심 공공기술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크리스 리헤인 OpenAI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 책임자는 "OpenAI의 미션은 인류 전체가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수자원공사와 함께 물관리 분야에서 AI 기술이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찾아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양 기관은 물과 AI라는 핵심 인프라를 인류 모두가 누리는 보편 자원으로 지켜가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했으며 상호 협력으로 세상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도 확인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AI 물관리 모델 개발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위한 협력 과제를 구체화해 전 지구적 물 문제 해결과 첨단 물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고, AI 3대 강국을 향한 국정과제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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