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해 '불금 핼러윈'…金총리, 인파 밀집 안전관리·대비 특별지시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4 11:41

수정 2025.10.24 13:52

핼러윈 데이를 앞둔 주말인 지난해 10월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일대가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핼러윈 데이를 앞둔 주말인 지난해 10월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일대가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오는 31일 핼러윈을 앞두고 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올해 핼러윈이 금요일에 열리고, 중국인 무비자 입국 허용 등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예년보다 참여 인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 총리는 24일 행정안전부, 자치단체, 경찰청, 소방청에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안전관리 및 상황 대응 강화를 특별지시했다.

김 총리는 행안부에 전국 자치단체 안전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 및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 혼잡·사고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엔 즉각 대응하라는 당부다.

올해 핼러윈 기간도 젊은층의 방문 빈도가 높아 이태원·홍대와 같은 주요 상권에 유동인구가 집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행안부는 이날부터 내달 2일 오전 2시까지를 '핼러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서울(14개소)·광주(5개소)·경기(3개소) 등 총 33개 중점관리지역에서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각 자치단체에도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현장점검 강화, 상인·업주 대상 안전 협조 요청 및 홍보 활동 강화를 주문했다.

경찰과 소방을 대상으로는 주요 밀집·혼잡 지역을 중심으로 경찰·소방 인력을 집중 배치해 인파 분산을 유도하고, 사고위험엔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 총리는 "APEC 등 국가적 행사가 병행되는 시기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모든 부처와 자치단체가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 빈틈없이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