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 공사 직원 사칭 계약·물품대금 요구 잇따라

여수광양항만공사, "직원 사칭 물품 대금 요구"…주의 당부 6월과 8월엔 광양시청 회계과 직원 사칭해 결재 요청 피해

[광양=뉴시스] 여수광양항만공사.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직원을 사칭한 계약 체결이나 물품 대금 지급 등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해 공사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최근 공사 직원을 사칭해 명함이나 허위 공문서를 제시하며 계약 체결, 물품 납품 요청, 대금 송금 등을 요구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공사 직원이 개인 휴대전화나 개인 이메일을 통해 업체에 계약이나 대금 지급을 요구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며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았을 경우 반드시 공사 대표번호나 담당 부서 공식 번호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황학범 YGPA사장 직무대행은 "최근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하는 의심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만약 피해가 발생한 경우 즉시 경찰서에 관련 사실을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과 8월 광양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지역 스포츠용품 업체가 시청 회계과 주무관을 사칭한 물품 대납 요청에 따라 결제하면서 피해가 발생했다.

광양시는 당시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무원 사칭 사실을 전하면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무원 결재 및 지급 요구시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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