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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장중 2%대 급등…3,925까지 올라

연합뉴스

입력 2025.10.24 11:43

수정 2025.10.24 11:43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강세…합산 시총 1천조원 돌파 외국인 '사자' 전환·개인만 순매도…코스닥도 강세
코스피,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장중 2%대 급등…3,925까지 올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강세…합산 시총 1천조원 돌파
외국인 '사자' 전환·개인만 순매도…코스닥도 강세

코스피 사상 첫 3,910대 돌파 (출처=연합뉴스)
코스피 사상 첫 3,910대 돌파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코스피가 24일 미국발 훈풍에 2%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77.55포인트(2.02%) 상승한 3,923.1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47.67포인트(1.24%) 오른 3,893.23으로 출발해 곧장 전날 세운 장중 최고치(3,902.21)를 넘어섰다.

이후 잠시 상승세가 둔화하는 듯 했으나 다시 오름폭을 키워 한때 3,924.83까지 상승, '사천피'(코스피 4,000)까지 불과 75포인트 차로 다가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2천695억원, 기관은 4천962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7천539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4천425억원 매수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4.20포인트(0.31%) 오른 46,734.6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9.04포인트(0.58%) 뛴 6,738.44, 나스닥종합지수는 201.40포인트(0.89%) 상승한 22,941.80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다음 주 만난다고 백악관이 확정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주가지수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뉴욕증시의 호조를 상승 재료로 삼아 반도체 대형주를 필두로 국내 증시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2.49% 오른 9만8천900원, SK하이닉스[000660]는 6.37% 뛴 50만9천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삼성전자(우선주 포함)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1천조원을 돌파했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4.4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5%), HD현대중공업[329180](2.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4.98%)는 오르고 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62%), 현대차[005380](-0.79%), 기아[000270](-0.43%)는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66%), 증권(3.36%), 기계·장비(3.08%) 등은 상승세고, 운송·창고(-1.09%), 섬유·의류(-0.75%), 유통(-0.42%) 등은 하락세다.

유안타증권[003470] 박성철 연구원은 "아시아 주요 증시의 반도체 업종 급등세에 동조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전, 전력기기 또한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른 수혜가 기대돼 상승세"라고 말했다.

코스피 최고치 경신 (PG) (출처=연합뉴스)
코스피 최고치 경신 (PG) (출처=연합뉴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8.65포인트(0.99%) 오른 880.68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전장 대비 8.58포인트(0.98%) 오른 880.61로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원, 689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764억원 순매도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5.71%), 에코프로[086520](7.6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31%), 펩트론[087010](0.58%)은 상승 중이고, 알테오젠[196170](-0.88%), 파마리서치[214450](-1.60%)는 하락 중이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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