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지난 3분기 한·육우 사육 마릿수가 2015년 이후 9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산란계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42만 2000마리를 기록해 전년 동기(358만 마리) 대비 15만 8000마리 (4.4%) 줄었다. 이는 2019년 3분기 326만 9000마리 이후 최소 마릿수다.
연령별로 보면 가임 암소가 지속해서 감소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1세 미만은 6.1%, 1세 이상~2세 미만은 7.6%, 2세 이상은 1.5% 각각 감소했다.
젖소는 37만 2000마리로 전년(38만 마리)보다 8000마리 줄었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1103만 7000마리로 전년(1118만 2000)보다 14만 5000마리(1.3%) 감소했다. 모돈(어미돼지)의 감소와 폭염으로 인한 폐수 마릿수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다.
2개월 미만은 0.1%가 늘었지만 2개월 이상~4개월 미만은 3.1%, 4개월 이상~6개월 미만은 1.2% 각각 줄면서 전체 규모가 감소했다.
오리는 919만 마리로 전년(924만 1000마리)보다 5만 1000마리(0.6%) 줄었다. 전년보다 육용새끼오리 입식 마릿수가 1.5% 감소하고 지난 분기 대비 육용오리 도축이 늘어난 영향이다.
산란계는 8108만 3000마리로 종전 최고 기록인 전년(8054만 5000마리)보다 53만 8000마리(0.7%) 증가했다.
6개월 이상 마릿수와 3개월 이상~6개월 미만 마릿수는 각각 1.0%, 9.2% 증가했지만, 3개월 미만은 8.1% 감소했다.
육용계는 9425만 3000마리로 전년 동기(8573만 7000마리) 대비 851만 6000마리(9.9%) 증가했다. 육계는 10.7%, 삼계는 9.1%, 토종닭은 2.2%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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