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등 2명 입국.. 이달부터 12월까지 연수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몽골 의료 기술 발전에 힘을 보태고 울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몽골 의사들을 초청, 첨단 의료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울산시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27일부터 오는 12월 17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연수 대상자는 몽골 국립병리센터의 바트도르지 나산바트(BATDORJ NASANBAT) 병리과 전문의와 몽골 국립제1병원의 오돈치메그 바야라(ODONCHIMEG BAYARAA) 호흡기내과 진료과장 등 울란바토르시 의사 2명이다.
바트도르지씨는 병리과, 오돈치메그씨는 호흡기내과에서 수술 및 진료 참관, 최신 의료기술 습득, 전문 기술 전수 등 맞춤형 심화 연수를 받게 된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연수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기숙사 제공 등 의료진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수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연수생 선발과 입국 절차에 이어 숙소 및 체재비 지원 등 초청에 소요되는 제반 비용과 체제 지원을 담당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울산의 우수한 의료 체계를 몽골 의료진에게 전수함으로써 양국 간 우호 협력 강화는 물론 세계 속 의료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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