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한 피해 최소화 기대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은 지난 23일 대구국제공항 계류장에서 항공기 사고수습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을 비롯해 공군 제11전투비행단, 동부소방서 등 약 22개 유관기관에서 약 130명이 참여해 유기적인 협조체계와 신속한 초기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훈련은 이륙 중인 대구발 항공기가 조류 충돌로 인해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중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참가 기관들은 △1차 화재 진압 실시 △기내 환자 응급처치 및 이송 △상황판단회의 및 언론브리핑 △2차 화재 진압 실시 △2차 상황판단회의 및 언론브리핑 △FOD(이물질) 제거 및 방역 작업 등의 절차를 실제 상황처럼 체계적으로 수행했다.
한편 대구국제공항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5조에 따라 매년 항공기 사고수습 부분 및 종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 말 개최 예정인 APEC 경주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다시 한 번 강화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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