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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한강하구 무인도에 '독도 나루터' 조성 추진

연합뉴스

입력 2025.10.24 15:21

수정 2025.10.24 15:21

김포시, 한강하구 무인도에 '독도 나루터' 조성 추진
김포시, 한강 '독도'서 태극기 퍼포먼스 (출처=연합뉴스)
김포시, 한강 '독도'서 태극기 퍼포먼스 (출처=연합뉴스)


(김포=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경기도 김포시는 한강 하구 무인도 '독도'를 활용해 '한강 물길 이용 활성화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김포시는 김포 하천 살리기 추진단을 중심으로 한강네트워크를 구성해 내년에 한강 독도 역사 복원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한강 독도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관광 자원화 가능성을 토대로 '독도 나루터'를 조성하고, 백마도 등 한강 친수공간 조성사업과 연계한 정책 추진을 단계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김포시는 '독도의 날'을 하루 앞둔 24일 한강 하구에서 태극기 퍼포먼스와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사업 추진 의지를 다졌다.

일산대교 인근에 있는 한강 독도에는 농가 40호가 있었으나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마을 사람들이 육지로 떠난 뒤 무인도로 남아 있다.



김포시는 2023년 한강 하류 활성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 섬의 고유 명칭이 동해 '독도(獨島)'와 한자까지 똑같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명위원회를 열어 작년 이 섬의 명칭을 독도로 지정하고 섬 내 건축물에는 '걸포동 423-19' 행정 지번을 부여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는 조선 최대의 내륙수로인 한강하구를 품은 도시"라며 "한강의 물길이 다시 살아나는 김포에서 시민과 함께 독도를 중심으로 역사·생태복원에 앞장서고 새로운 관광 경쟁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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