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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체불' 충남아산, 일단 내년 K리그1 라이선스 취득

뉴시스

입력 2025.10.24 15:22

수정 2025.10.24 15:56

K리그 26개 구단, 2026시즌 K리그1 라이선스 발급 승인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 엠블럼 깃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 엠블럼 깃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1·2 26개 전 구단이 2026시즌 K리그1 참가 자격에 해당하는 '2026 K리그1 라이선스'를 모두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클럽자격심의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를 통해 '2026 K리그1 라이선스'를 신청한 26개 구단의 발급을 승인했다.

해당 위원회는 K리그 클럽 라이선스 발급을 심의하는 독립 기구로, 매년 구단이 제출한 서류와 현장 실사 결과 등을 토대로 'K리그 클럽 라이선싱 규정'에 맞춰 라이선스 발급을 결정한다.

K리그 라이선스 발급 기준은 ▲스포츠 ▲시설 ▲인사 및 행정 ▲법무 ▲재무 ▲마케팅 및 세일즈 ▲사회적 책임 등 총 7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각 구단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라이선스 심사가 진행됐다.



특히 최근 재정난으로 선수단 임금 체불이 발생한 K리그2 충남아산FC의 경우 구단이 제출한 경위서와 미래재무제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라이선스 발급을 승인했다.


다만 올해 안에 임금 체불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라이선스 발급 취소 여부를 재심의하기로 했다.

이번 결과에 따라 K리그 전 구단이 '2026 K리그1 라이선스'를 취득했으며, 2026시즌 K리그1 참가 팀은 올 시즌 리그 최종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한편 이날 위원회는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K리그2-K3리그 승강제 도입에 대비해 K리그2 클럽 라이선스 기준 일부를 검토하고, 경기장 및 훈련장 시설 기준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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