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신청액이 25조원을 넘어섰다.
24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신용회복위원회는 올해 9월 말까지 새출발기금 채무조정신청 채무액이 누적 25조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9천751억원 늘어난 수치다.
채무조정을 신청한 차주 수는 약 15만6천명으로, 이 중 9만7천817명이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했다.
채무조정 약정이 체결된 채무 원금은 8조2천874억원이다.
새출발기금이 부실 채권을 매입해 원금을 감면해주는 '매입형 채무조정'은 4만7천623명(채무원금 4조3천524억원)이 체결해다.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다.
원금 감면 없이 금리와 상환 기간을 조정해주는 '중개형 채무조정'은 5만194명(채무액 3조9천350억원)이 조정을 확정했으며, 평균 이자율 인하폭은 약 5.1%포인트(p)다.
2022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약 3년간 금융기관의 채무조정 부동의율은 신청 건수 기준 67%였다.
업권별로는 여신금융기관 부동의율이 87.2%였으며 은행 62.5%, 저축은행 61.2%, 상호금융 21.3%, 보험 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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