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개발은행(IDB) 총재 면담 자리서 발언
이 위원장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와 면담한 자리에서 “중남미는 한국와 먼 지리적 위치, 시차, 문화·제도적 차이 등에 따라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융사 진출이 많지 않다”며 “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만큼 한국 금융사의 진출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 금융사의 해외점포 수는 아시아 314개, 북미 54개, 유럽 51개 등이었는데, 중남미는 이들보다 비교적 적은 14개였다.
한국의 IDB 가입 20주년을 기념해 이번에 서울을 방문한 고우드파잉 총재는 향후 디지털 금융, 녹색·지속가능금융, 금융 인공지능(AI) 등 핵심 미래지향 분야에서 실질적 금융협력 모델 개발을 위한 렵력 강화를 제안했다.
이 위원장 역시 중남미 금융 분야 개발을 위해 IDB가 추진하는 사업에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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