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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드레스가 터졌어요"..생방송 중 女진행자 드레스 '쫘~악'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5 05:00

수정 2025.10.25 05:00

22일 CBS스포츠 ‘UEFA 챔피언스리그 투데이’ 생방송 도중 진행자 스콧의 드레스 옆 부분이 찢어지는 모습. 출처=뉴욕포스트
22일 CBS스포츠 ‘UEFA 챔피언스리그 투데이’ 생방송 도중 진행자 스콧의 드레스 옆 부분이 찢어지는 모습. 출처=뉴욕포스트

[파이낸셜뉴스] 미국 CBS스포츠 생방송 도중 여성 진행자의 드레스가 찢어지는 아찔한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진행자는 재빨리 옷을 붙잡으며 위기 상황을 침착하게 넘겼다.

24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CBS스포츠의 생방송 프로그램 'UEFA 챔피언스리그 투데이'에서 진행자 케이티 스콧은 방송 중 드레스 옆부분이 찢어지는 사고를 겪었다.

스콧은 패널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먼 곳에 앉은 축구선수 뎀프시와 악수하기 위해 손을 뻗었다. 그 순간 드레스의 옆구리 부분이 찢어지고 말았다.

스콧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지만 곧바로 손으로 찢어진 부위를 가리고 방송을 이어갔다. 자칫 대형 방송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순간이었지만, 스콧의 침착한 대처가 이를 막았다.

스콧은 침착하게 옷을 붙잡은 채 대화를 이어갔고, 패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스콧이 “방금 내 윗옷이 터졌어요”라고 말하자 패널들은 “진짜?”라며 “스트레칭 좀 해봐요”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방송 직후 해당 장면은 SNS와 해외 스포츠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팬들은 “프로는 다르다”, “순간적으로 손이 옷으로 가는 게 놀라운 판단력”, “그 와중에 표정도 안 흐트러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케이티 스콧은 20년 넘는 방송 경력을 지닌 베테랑 스포츠 앵커로, 독일 도이체벨레와 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2020년 미국으로 진출해 CBS스포츠에 합류했으며, 현재 UCL 투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티에리 앙리, 제이미 캐리거, 마이크 리차즈 등이 패널로 출연해 특유의 유쾌한 호흡을 선보이며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호평을 받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