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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K-푸드, 2030년까지 150억불 목표 달성 위해 4대 전략 추진"

뉴스1

입력 2025.10.24 17:14

수정 2025.10.24 17:14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라면 라이브러리에서 열린 '라면 수출 10억불 달성 기념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라면 라이브러리에서 열린 '라면 수출 10억불 달성 기념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4일 "케이(K)-푸드 상승세가 2030년 수출 150억불 목표 달성으로 이어지도록 구체적인 수출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 장관은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경남 밀양시 삼양식품 공장에서 열린 '5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K-푸드 수출이 무역환경 변화 속에서도 올해 3분기까지 전년동기 대비 6.3%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는 삼양식품 김정수 부회장, 식품산업협회 박진선 회장, 대상㈜ 임정배 대표 등 수출기업과, 관계 부처, 협회, 지방정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케이(K)-팝․애니메이션 등 케이(K)-컬처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케이(K)-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의 수출 노력을 정부가 뒷받침하고, 글로벌 열풍을 지속해서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글로벌 케이(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4대 세부 전략으로 △유망품목 발굴 및 시장 다변화 △원스톱 기업애로 해소 △케이(K)-이니셔티브 융합 △디지털·기술 혁신을 소개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우선, 권역별로 차세대 유망품목을 발굴하여 주력·유망·잠재 시장들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할랄·비건·코셔 등 해외 특수시장으로 시장 다변화를 병행한다.


또 aT 원스톱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수출 애로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해외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정책자금·수출바우처 지원도 확대해 케이(K)-푸드 수출에 우호적인 환경을 지속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케이(K)-이니셔티브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케이(K)-푸드를 소재로 한 콘텐츠 간접광고 제작과 한류․스포츠 행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하고, 케이(K)-미식벨트를 통한 방한 관광객의 한식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


푸드테크 제품의 연구·개발과 상품화를 지원하고, 국산 신품종 개발․보급과 수입국의 농약잔류허용기준(IT) 설정에 필요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하는 등 변화하는 수출 여건에 대비한 기술혁신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