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PO MVP' 한화 문동주 "정규시즌 약했던 LG에 설욕하고파"[PO5]

뉴스1

입력 2025.10.24 23:55

수정 2025.10.24 23:55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된 한화 문동주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된 한화 문동주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문동주가 9회말 마지막 카운트를 잡아낸 뒤 포효하고 있다. 2025.10.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문동주가 9회말 마지막 카운트를 잡아낸 뒤 포효하고 있다. 2025.10.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한 한화 문동주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10.2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한 한화 문동주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10.2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대전=뉴스1) 서장원 기자 = 가을 야구에서 불펜으로 변신해 역투를 펼치며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진출에 힘을 보탠 문동주가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화는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 SOL뱅크 KBO PO 5차전에서 11-2로 승리했다.

마운드에서는 외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9이닝을 2실점으로 책임졌고, 타선에서는 문현빈(3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노시환(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채은성(4타수 3안타 5타점) 등 중심 타자들이 펄펄 날았다.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빛난 선수로는 문동주가 꼽혔다. 그는 기자단 투표 87표 중 61표를 받아 득표율 70.1%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상으로 상금 300만 원도 받았다.

정규시즌 선발로 뛰면서 11승(5패)을 따낸 문동주는 PO에서는 불펜 투수로 변신해 한화의 허리를 지켰다.

지난 18일 PO 1차전에서는 한화가 8-6으로 역전한 7회초 등판해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9-8 승리에 기여했고, 21일 3차전에서는 6회말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9회까지 실점 없이 4이닝을 막아내며 다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두 경기 모두 데일리 MVP를 수상했다.

경기 후 만난 문동주는 "솔직히 데일리 MVP를 2번 받아서 시리즈 MVP도 받을 것 같았다"고 웃은 뒤 "불펜 투수로 뛴 경험이 없었지만, 최선을 다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말했다.

선발과 불펜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너무 집중해야 하니 힘들었다. 선발은 계획대로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데, 불펜은 상황에 따라 순서가 바뀌기도 해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고 설명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LG 트윈스를 상대하는 KS에서는 문동주를 다시 선발로 기용할 계획을 밝혔다. 문동주는 정규시즌 LG를 상대로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7.04로 좋지 않았다.
KS에서 설욕할 기회를 얻었다.

문동주는 "갚아주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KS에서 만나게 돼 더 의미있다.
평소와 준비하는 건 같겠지만, 마음가짐을 다를 것 같다"며 호투를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