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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명소 자리잡나'..세븐일레븐 명동점 가면 OO 있다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6 06:00

수정 2025.10.26 13:27

케이팝존·라면가게·가챠존 등 복합문화공간 구성
세븐일레븐이 뉴웨이브명동점에서 새로이 선보이는 점포 특화존 중 하나인 '너구리 라면가게'.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이 뉴웨이브명동점에서 새로이 선보이는 점포 특화존 중 하나인 '너구리 라면가게'. 세븐일레븐 제공

[파이낸셜뉴스] 세븐일레븐이 차세대 콘셉트 가맹모델 '뉴웨이브'를 업그레이드한 '뉴웨이브플러스'를 서울 명동에 새롭게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K컬처 흥행에 힘입어 나날이 증가하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고려해, 명동에 첫 뉴웨이브플러스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뉴웨이브플러스'는 푸드, 패션·뷰티 등 기존 핵심 콘텐츠에 체험형 요소를 더한 확장형 모델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약 110평 규모의 명동점 매장에는 △케이팝(K-POP) 팬덤존 '후즈팬(Whosfan) 스토어' △농심과 협업한 '너구리의 라면가게' △가챠존 △K-기념품존 △K-이벤트존 등이 조성돼 쇼핑과 문화, 놀이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후즈팬 스토어'는 글로벌 K팝 팬덤을 겨냥해 아이돌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존으로, 점포 면적의 10% 이상인 15평 규모로 운영된다.

세븐일레븐은 기존 세븐틴, NCT WISH 등 아티스트와 협업한 굿즈를 선보여온 만큼 '아이돌 굿즈 맛집'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너구리의 라면가게'에서는 즉석 라면 제조 공간과 다양한 농심 제품 전시로 K-푸드를 경험할 수 있으며, 잘파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가챠(뽑기)' 존도 마련됐다.
가챠존에는 피규어를 꾸밀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공간이 마련돼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K-기념품존'에서는 홍삼팩, 과자, 믹스커피 등 인기 제품과 한국 감성을 담은 기념품을 판매하며, 'K-이벤트존'에서는 교통카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나마네 교통카드'와 사진인화기, 무인 프린터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고상봉 세븐일레븐 운영전략실장은 "뉴웨이브플러스 모델인 뉴웨이브명동점은 차세대 쇼핑 모델이자 세븐일레븐의 대표 플래그십 스토어로 내세울 수 있을 만큼 핵심 강점들이 집약된 모델"이라며 "뉴웨이브를 전략 자산화해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