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 기증식·전문 강사진 강의 진행
시민 참여형 역사 교육 프로그램 자리매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립박물관은 '고려, Korea! 민족의 맥을 잇다'를 주제로 제16기 박물관대학 개강식을 열고, 고려사 전문 강의와 유물기증식을 함께 진행하며 시민과 역사를 잇는 장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박물관대학은 총 10강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민들이 고려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강좌는 지난해 제15기 ‘고대사 강의’의 후속 과정으로 풍부한 연구 경력과 강의 경험을 지닌 고려사 전문 교수진이 참여해 한층 높은 수준의 강의가 기대된다.
개강식과 함께 열린 유물 기증 감사패 전달식에서는 점필재 김종직의 시선집 청구풍아, 무오사화 기록을 담은 무오사적 등 19점을 기증한 김조수 씨, 밀양 지역 유학자와 인문 기록인 밀양유감 등 4점을 기증한 손복수 씨가 감사패를 받았다.
제16기 박물관대학은 오는 11월14일까지 매주 화·목·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립박물관 강당에서 운영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문중, 개인, 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증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증자들의 뜻을 담아 유물을 잘 보존·연구해 밀양의 역사를 기록하는 데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또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박물관대학은 박물관의 지속적인 노력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만들어 낸 결실이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많은 시민이 우리의 역사를 깊이 있게 배워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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