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 고베·오사카·교토 일원에서 '2025년 의원 해외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인천-고베 자매결연 15주년을 기념하고 양 도시의 경제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단장으로 한 연수단에는 의원 및 명예의원 등 총 16명이 참가했다.
연수단은 23일 고베제강소 고베종합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첨단소재와 친환경 기술개발 현황을 견학했다. 이어 고베시청을 방문해 이마니시 마사오 부시장과 면담을 갖고 산업·항만 등 공통 관심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회장은 "고베는 산업과 항만, 문화가 조화를 이룬 도시로 인천과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양 도시 기업들이 기술 교류와 청년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연수단은 고베상공회의소를 공식 방문해 양 기관 교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 가와사키 회장, 이토 키미코 부회장 등 고베상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양 기관의 주요 사업과 지역경제 현황을 공유하고, 산업·항만·중소기업 지원 등에 의견을 교환했다.
가와사키 회장은 "올해 봄 인천 방문에 이어 이번 답방으로 두 상의의 교류가 현실화됐다"며 "공통된 산업 기반을 토대로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하자"고 말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시와 협력해 고베시 및 고베상공회의소와의 교류를 지속하고, 실질 경제 협력 분야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박 회장은 "이번 방문은 양 도시 경제인들이 처음으로 손을 맞잡은 의미 깊은 자리였다"며 "인천과 고베가 서로의 강점을 살려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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