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8월, 북한 통역원이 주몽골 한국대사관을 통해 망명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25일 이 통신에 따르면 태형철 북한 사회과학원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지난 8월 하순 울란바토르를 방문했을 당시 북한 통역원이 이러한 선택을 했다. 당시 태 원장은 학술기관 수장으로서 7년 만에 몽골을 방문했다. 당시 북한은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앞두고 우방국과 관계 강화, 내부 단속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 사건 이후 북한이 몽골 주재 대사를 교체했다.
교도는 지난 2016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였던 태영호 전 의원, 2023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정무참사였던 리일규 씨의 한국 망명을 언급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체제에서 외교관 등 엘리트의 탈북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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