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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FA 이적생' 엄상백 KS 제외…불펜 김종수·윤산흠 합류

뉴스1

입력 2025.10.25 16:42

수정 2025.10.25 16:42

한화 이글스 엄상백.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한화 이글스 엄상백.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LG 트윈스 이지강.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LG 트윈스 이지강.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2025 한국시리즈 출장자 명단. (KBO 제공)
2025 한국시리즈 출장자 명단. (KBO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화 이글스가 'FA 이적생' 엄상백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부터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에서 맞붙는 한화와 LG 트윈스의 출장 선수 30인 명단을 25일 발표했다.

플레이오프(PO)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최종전 혈투 끝에 승리한 한화는 KS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엄상백과 내야수 권광민이 빠지고 오른손 불펜투수 김종수와 윤산흠이 합류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4년 최대 78억 원에 FA 계약을 맺은 엄상백은 성적 부진으로 결국 마지막 무대에 함께 하지 못했다.



엄상백은 정규시즌 28경기에서 2승7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8로 부진했다. PO 2차전에서도 ⅔이닝 동안 1볼넷 1홈런을 허용해 2실점 했다.

엄상백 대신 합류한 김종수, 윤산흠은 오른손 불펜 투수다.

김종수는 정규시즌 63경기에서 4승5패 5홀드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필승조와 추격조를 오가며 궂은일을 맡았고 63⅔이닝을 소화했다.

윤산흠은 올 6월 상무에서 전역한 투수로 정규시즌에선 12경기 16⅔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등판 이닝은 많지 않았지만, 배짱 있게 자신의 공을 뿌리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맞서는 정규시즌 1위 LG는 투수 이지강이 빠진 것이 눈에 띈다.

이지강은 정규시즌 43경기 47⅓이닝을 던져 1승2패 3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했다. 후반기 들어 급격한 난조를 보이면서 끝내 KS 엔트리에서 빠졌다.

LG는 이지강 대신 루키 박시원을 포함했다. 박시원은 정규시즌 단 2경기에서 1⅓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으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주목받았다.


5년 차 우완 투수 김진수 역시 정규시즌에서 4경기 5이닝만 소화했으나 KS 엔트리에 승선했다.

LG는 내야수 이영빈도 KS 엔트리에 포함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엔트리 마지막 선수로 고민한 게 이영빈"이라며 "번트와 주루 등에서 활용도가 있다고 보고 합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