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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아세안 참석차 말레이 출국…협력강화·스캠범죄 대응 논의

뉴스1

입력 2025.10.26 09:56

수정 2025.10.26 16:05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지난 22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지난 22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성남=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청사진을 제시하는 한편 온라인 스캠범죄 다국적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통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출국했다. 출국 길은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다토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카리드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등이 배웅했다.

이 대통령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와 맞물린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1박2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를 찾는다.



이날 오후 현지에서 열리는 동포간담회 일정을 소화한 뒤 27일 오전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아세안+3 정상회의는 아세안 국가와 한중일 간 협력 기구로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 처음 대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구상에 대한 아세안의 지지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27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온라인 스캠범죄 대응 공조 및 한-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한다.


아세안 의장국인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와 무역·투자·인프라·방산 등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28일까지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리창 중국 총리, 다카이치 일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도 참석한다.